하이브리드카 무상보증 '10년간 20만㎞'로 통일되나

입력 2015-01-05 10:08
도요타 무상보증 확대…차업체들 "하이브리드 시장 잡아라" 경쟁



자동차업체들이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부품을 무상 교체해주는 보증 기간을 대폭 늘리는 등 적극적인 판매 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도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전 차종에 대해 하이브리드 메인배터리의 무상보증을 기존의 5년간 8만km에서 10년간 20만km로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 차종은 CT 200h(해치백), ES 300h(중형세단), GS 450h(중형 스포츠 세단),NX 300h(콤팩트 SUV), RX 450h(대형 SUV), LS 600hL(플래그쉽 세단) 등 렉서스 브랜드 6개 차종과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등 도요타 2개 차종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무상보증 확대는 세계 최고의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오랜기간 세계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도요타와 렉서스하이브리드를 타볼 수 있도록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현대자동차[005380]도 '트러스트하이브리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무상보증 서비스를 10년간 20만Km로 늘린 상태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은 10년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 제공하고, 중고차 값도 신차 구입 1년 뒤 75%까지 보장해준다.



각 업체가 새해부터 판매 공세에 나선 것은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월1일부터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는1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현대차의 LF쏘나타, 도요타의 프리우스, 프리우스Ⅴ, 렉서스의 CT200h, 포드의 퓨전 등 5개 차종이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이와 별도로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후 취득·등록세 감면(최대 140만원)을 비롯해 다양한 세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



이런 혜택에 힘입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출시 첫 달 832대가 팔리며판매 순항을 보이고 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