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협회 66개 회원사 조사…올해보다 36%↑
대형 건설사 60여곳이 내년에 18만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한국주택협회는 66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18만4천13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분양계획(13만5천55가구) 대비 36.3% 증가한 것으로 2010년(20만5천490가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올해(7만4천여가구)보다 58.9% 늘어난 11만8천999가구가 분양되고, 지방은 올해(6만187가구)와 비슷한 6만5천135가구가 공급된다.
사업 유형별로는 단순 도급 9만1천355가구, 재개발·재건축 6만1천373가구, 자체 2만3천866가구, 임대 7천540가구 등이다.
협회 관계자는 "9·1부동산 대책 등 규제 완화 정책으로 올해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내년에도 건설사들이 공격적인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분양계획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려면 지속적인 규제 완화와 경기 활성화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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