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입력 2014-12-30 08:02
2015년은 국가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경제부흥의 기치를 올린 선진국과 기술력 향상에 매진하는 신흥국 사이에서 저출산·고령화 등 성장제약 요인을 잘 극복하고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현명하게 찾는 한 해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우리 기업들은 소명감을 갖고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습니다.



선배 기업인들의 도전정신에 합리적 의사결정과 창의와 협업의 정신을 결합, 신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도록 하겠습니다.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한층 더 속도를 더하고 경영관행과 기업문화를 선진화하며 기업체질을 바꾸어나가겠습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3D 프린팅과 같은 신기술의 등장에 대응해 과감한 혁신과 투자에 나섬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프론티어가 되고 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기업의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서는 사회로부터 신뢰와 지지가필요합니다. 경제계는 선진적인 규범과 관행을 세우고 솔선해 실천하겠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가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정부, 사회 각 부문 간의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점검과 정책피드백을 강화하고,기업의 신사업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관련 규제를 발굴해 개혁할 것입니다.



중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비롯한 경제외교의 결과로 새로워진 '통상의 틀'과 한층 넓어진 '교역의 다리'를 활용해기업들의 글로벌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현재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미래 세대의 풍요가 달려 있습니다. 2015년 한 해는한국경제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귀중한 골든타임입니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창조경제로의 전환, 내수활성화와 같은 국가적 현안과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합니다. 분단 70주년을 맞아 한반도통일경제의 비전과 액션플랜을 마련하는 일도 더는 늦출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새해에는 계층과 세대, 지역과 이념 간 소통과 화합이 활발하게 이뤄져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국민이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은 방향으로팀플레이를 펼쳐 번영과 행복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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