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비 14P 하락…대기업·내수기업 체감경기 더 낮아
실적 부진, 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새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천37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83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97)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3년 1분기(6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2분기(111)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했다.
BSI 전망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내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대·중소기업, 수출·내수기업 할 것 없이 모두 하락했다.
대기업의 경기 전망치는 81로 전분기에 비해 19포인트, 중소기업은 84로 12포인트 내려갔다.
내수기업은 전분기 97에서 81로, 수출기업은 97에서 91로 각각 16포인트와 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제주권(104)을 제외하고는 동남권(93), 강원권(85), 수도권(83), 충청권(80), 호남권(77), 대경권(70) 등 모두 100 미만을 기록했다.
제주도의 경우 유입 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기업들은 내년 1분기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및 수출 등 수요부진(48.3%)을가장 많이 꼽았고, 환율불안(18.9%), 자금난(16.2%), 인력난(7.8%) 등도 지적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0.0%), 자금난 해소 지원(22.1%), 규제완화(9,6%), 환리스크 관리 지원(9.5%) 등을 주문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