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성(29) 마크미디어 대표는 3개월에 걸쳐 외식업소용 디지털메뉴판 프로그램인 '우리동네메뉴판'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BI(비즈니스아이디어)지원기관으로부터 우수 BI로 채택돼 마케팅및 컨설팅 등 정부의 사업화 지원을 받았는데 회원업체가 100개를 넘어섰고 내년엔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 우수 BI 어워드 및 BI사업화 성과발표회'에는 이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결지어 성과를 낸상품들이 전시됐다.
마더힐스라는 업체는 세면대에서 물이 분수처럼 분출돼 피부 노폐물 세척에 도움이되는 분수세면기를 상품화했고 Kim's 트레이딩은 원형 모양의 장치에 애완동물을 넣고 샤워를 시킬 수 있는 Pet's 샤워부스를 선보였다.
T-CROSS는 긴급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정수 물병을 개발했고 이밖에도 날개 없는 선풍기, 돋보기 교통카드, 카드 목걸이, 접이식 안경케이스 등 생활의 불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업으로 발전한 상품들이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선 온라인 공모를 통해 접수된 178개 아이디어 제품 중 1차 평가와오디션 형식의 경쟁을 통해 7개의 제품을 선정, 산업부장관상 등을 시상했다.
우수 BI 제품에 대해서는 산업부 BI사업화 지원기관을 통해 판로 개척과 디자인, 마케팅, 홍보 등 사업화를 위한 전문지원서비스가 제공된다.
산업부는 미래부의 창조경제타운, 중기청의 창업사관학교 등 사업화 지원 사업과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지원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