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자동차부품 수출량 1천만 상자 돌파

입력 2014-12-17 10:10
10년 만에 달성…누적 수출액 22조7천억원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자사가 2004년 시작한KD(조립용 반제품 부품) 물류 사업의 누적 수출량이 1천만 상자를 돌파했다고 17일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2004년 현대차[005380]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NF쏘나타 부품을 처음 공급한 이래 올해까지 부품 1천만케이스를 수출했다"며 "이는 800만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며, 수출액으로 따지면 22조7천억원에 이른다"고설명했다.



1케이스는 다양한 자동차 생산 부품을 하나의 큰 상자 형태로 포장한 단위로,가로 119㎝, 세로 113㎝, 높이 110㎝ 규모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공장으로 부품을 수출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외에서 자동차 생산 부품의 발주·포장·운송은 물론 글로벌 현지에서 내륙운송과보관, JIT(적시공급)납입에 이르기까지 종합물류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울산, 충남 아산, 전북 전주 등 3곳에 KD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국내 부품사들이만든 엔진, 트랜스미션 등 자동차 생산 부품의 조달과 포장을 거쳐 이 부품을 컨테이너선에 실어 미국, 중국, 슬로바키아, 체코,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8개국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현지 통합물류센터로 운송한 뒤 현대·기아차의 10개 공장에 공급한다.



한편,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수출 1천만케이스 도달을 기념해 16일 충남아산 컨벤션홀에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워크숍을 열어 우수협력사 대표와 임직원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