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북미 올해의 차 2015' 최종 후보에 올랐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포드 머스탱, 폴크스바겐 골프와 함께 승용차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2009년 제네시스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현대차가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2009년 제네시스, 2011년 쏘나타, 2012년 아반떼에 이어 4번째다.
이 가운데 2009년 제네시스가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수상했다.
올해도 제네시스 수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미국에서는 다카타 에어백 사태등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제네시스 수상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5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에서 승용차 최초로 29개 부문 전 항목 세부평가에서 만점을 획득,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가 발표한 잔존가치상'에서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올해 11월까지 미국시장에서 1만6천808대가 팔렸으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누적 판매 7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2회째인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 60여명이 투표로 선정한다. 통상 12월 중순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이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종 수상 차종을 발표한다.
지금까지는 일본 업체가 3회, 유럽 업체가 4회를 수상했다. 올해 일본업체들은최종 후보에 한 차종도 들지 못했다.
일본업체들은 2009년 이후 매년 최종 후보를 배출해왔지만 2008년 마쓰다 CX-9가 트럭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이후로는 수상 차종을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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