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한화솔라원-큐셀 합병키로

입력 2014-12-08 16:42
한화그룹이 해외 계열사이자 태양광 사업체인한화솔라원과 큐셀을 합병하기로 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중국 솔라원과 독일 큐셀을 합병하기로 하고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삼성테크윈[012450]과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약 2조원에인수한 데 이어 태양광 계열사에 대해 구조조정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솔라원은 김승연 한화[000880]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이 2010년 중국의 솔라원파워홀딩스를 인수해 개명했다.



솔라원은 2010년 1천94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728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2012년에는 당시 파산기업이었던 독일의 큐셀(한화큐셀)을 인수하면서태양광 투자를 본격화했다.



한화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두 회사를 합병하기로 했다"면서 "한화솔라원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만큼 조만간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큐셀이 나스닥 상장사인 솔라원과 합병하면 미국 증권시장에 우회상장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