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중심 미주·유럽서 아시아로"<상의>

입력 2014-11-25 09:15
롤랜드버거·바클레이즈 '물류시장 동향 보고서' 번역판 발간



글로벌 물류시장의 중심이 미주·유럽에서 중국,인도를 필두로 한 아시아 지역으로 옮겨올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럽 최대 경영전략 컨설팅사인 롤랜드버거와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Barclays)의 '글로벌 물류시장 동향 보고서 2014'의 한국어 번역판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 물류 현황과 주요 트렌드를 담은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물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물류의 중심이 미주·유럽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물류시장 지표인 계약물류서비스(3PL) 시장 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아시아 지역이 5.8%로 북미(1.5%), 유럽(0.5%)을 크게 앞섰고, 2017년까지 연평균 8.9%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역 최대 시장인 중국과 인도의 고성장 덕분이다. 중국과 인도의 3PL 시장은 2017년까지 매년 14.1%, 1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북미 물류시장은 최근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접국에 아웃소싱하는 '니어쇼어링(nearshoring)'이 활성화됨에 따라 멕시코와의 아웃소싱 물동량 확대가 기대돼 2017년까지 매년 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3PL 시장의 성장률이 0.5%에 그친 유럽시장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서유럽은 2.5%, 중·동부 유럽은 5.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상의는 "중국, 동남시아 지역은 이미 우리나라 제조·유통업의 진출이 활발한데다 지리적 이점, 한류 붐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어, 아시아 지역의 물류서비스 수요 증가는 국내 물류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무료로 배포되며, 자세한 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물류혁신팀(☎ 02-6050-1444)으로 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