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2천90만원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가 편의 사양을 개선한 2015년형 친퀘첸토 컬러 리미티드 에디션을 가격을 낮춰 내놓는다고 10일 밝혔다.
신형 친퀘첸토는 선명하고 독특한 차량 색상을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연록색,연청색, 에스프레소 색상의 상위 체급인 컬러 플러스, 연록색, 연청색, 흰색으로 구성된 기본형 컬러 베이스 등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지난 2월 친퀘첸토 1주년에 맞춰 인하한 것에서 각각 180만원씩 더 낮춰기본형 컬러 베이스는 2천90만원, 상위 트림인 컬러 플러스는 2천39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가격은 작년 2월 한국 첫 출시 가격에 비해 600만원씩 내린 것이다.
피아트는 유럽과 미주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친퀘첸토가 그동안 한국에서는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가격으로 인해 저조한 판매를 보이자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가격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피아트는 가격을 낮추면서도 한국 고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타이어공기압모니터링(TPMS) 시스템 등 개선된 안전과 편의사양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특히 컬러 플러스에서는 연비, 주행 가능 거리 등 차량 정보를 좀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을 풀 디지털 TFT-LCD 방식으로 바꾸는 한편 타이어 휠 크기도 15인치에서 16인치로 늘려 차량 안정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컬러 베이스에는 후방 주차 센서, 자동 에어컨 기능 등을 새로 적용하는 등 편의·안전 사양을 보강했다.
2015년 친퀘첸토는 컬러 1.4ℓ 16V 멀티에어 엔진에 전자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102마력, 4천rpm에서 최대토크 12.8kg.m를 발휘하고, 복합연비는 리터당 11.8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8g/km다.
컬러 플러스 구매자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선팅, 하이패스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