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보상액 700억원으로…상생강화 협약
포스코[005490]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중소 협력업체들과 함께 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상생 활동을 강화하는 내용의 협약을체결했다.
포스코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과공유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중소 협력사들과 생산혁신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그 결과로 돌아온 이익을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2004년부터 도입했는데, 범위를 더 넓혀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연평균 600억원 수준인 성과공유 보상액을 내년 650억원, 2016년 650억원, 2017년 700억원 등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중소 협력사들이 해외 판매를 늘리면서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돕기로 했다. 현재 연간 1조1천억원 정도인 중소 협력사 해외매출 규모를 2017년까지 1조5천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기술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포스코는 해외 생산기지에 중소 협력사의 제품을 공급하는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벤처업체 및 2·3차 협력사와도 상생의 문화를 공유하고 협력사들과의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협약에 포함됐다.
자격을 갖춘 중소 공급사라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구매제도(오픈 소싱)'를 상시 운영하는 한편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포스코는 해외에서 공동 사업을 벌이는 중견 협력사가 현재 6개사이지만 이번협약을 통해 20여개사로 늘어나고 6만명이던 협력사의 고용창출 규모도 8만명까지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