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PDP TV 생산·판매 중단"(종합)

입력 2014-10-28 17:00
<<PDP TV와 관련된 내용을 추가>>구미공장 내달까지만 생산…중국 창홍만 남아



LG전자[066570]는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TV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LG전자는 "수요 감소에 따라 PDP TV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LCD TV 사업부문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구미공장은 다음 달 30일까지만 PDP TV 모듈을 생산한다. 판매는 재고 상황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이뤄진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TV 시장에서 PDP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 미만으로,LG전자에서도 그 비중이 미미한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006400]에 이어 LG전자까지 PDP 사업에서 손을 뗀다고 공식화함에 따라PDP TV를 생산하는 업체는 중국의 창홍(長虹) 정도만 남게 됐다.



PDP는 두 장의 유리판 사이에 이온·전자 혼합물을 넣고 기체(가스) 방전 효과를 이용해 빛을 발현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PDP TV는 LCD TV보다 명암 표현이 뛰어나 미국과 유럽 시장 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있었다.



초기에는 대형 T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있었지만, LCD TV 가격이 점차 낮아지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