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처음으로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 방식으로 개발할 김해 율하2지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공-민간 공동 택지개발이란 LH와 민간 건설업체가 각각 일정한 사업비를 투자해 택지를 사들인 뒤 이를 개발하고 그 이익을 지분에 따라 나누는 사업 방식이다.
LH가 막대한 부채로 재정난을 겪으면서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새로 도입했다.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외에도 대우건설[047040]과 GS건설[006360]이 참여했다.
LH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시행 조건, 업무 분담, 사업비 정산 등을 위한사업협약을 다음 달 말 체결한 뒤 내년 초 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LH는 1천7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적인 택지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고, 민자 사업자는 조성공사 시공권과 우량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하게 돼 모두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