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본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콘퍼런스 개최
우리나라 민간기업이 올해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 비용은 평균 77억3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업 사회공헌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평균 매출액의 0.08%, 영업이익의 1.86%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172개 민간기업과 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공기관은 올해 평균 27억7천300만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했다. 매출액 대비0.08%, 영업이익 대비 1.46%를 썼다.
경영환경 악화로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한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지출 비율이 소폭 높아졌다. 민간기업은 0.87%, 공공기관은 0.43%씩 증가했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10곳 가운데 9곳(92%)은 사회공헌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이있었다. 이는 작년보다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김동수 생산성본부 센터장은 "국내 기업들이 뚜렷한 목적 없이 비용만 지출하는사회공헌활동에서 벗어나 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는 것으로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생산성본부와 미국 금융정보 제공기관 S&P 다우존스, 스위스 투자전문기관 로베코샘이 함께 주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기도 기스 로베코샘 인덱스부문 사장, 에도라도 가이 로베코샘 서비스부문 사장, 줄리아 코셰티코바 S&P 다우존스 총괄책임이사, 국내·외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총 500명이 참석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