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가치 11조원…글로벌 브랜드 40위

입력 2014-10-09 14:00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현대자동차[005380]가 글로벌 브랜드 40위권에처음 진입했다.



현대차는 9일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 글로벌100대 브랜드'에서 지난해보다 3계단 오른 4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를 104억 달러(약 11조원)로 산정했다.



이는 지난해(90억 달러)보다 16%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경영을 선포한 2005년에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10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진입 당시 35억 달러보다 200% 증가했고, 순위도 84위에서 44계단 상승했다.



자동차 부문 순위에서도 아우디(8위)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 1∼6위는 도요타, 벤츠, BMW, 혼다, 폴크스바겐, 포드 등이다.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브랜드 가치 상승률과 순위 증가 폭을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계 중 1위"라고 설명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는 최근 제네시스와 쏘나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바탕으로 양적 뿐만 아니라 질적인 브랜드 가치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평가했다.



현대차는 2011년 브랜드의 방향성을 '모던 프리미엄'으로 정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매년 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설립을 비롯해 도심 레이싱 축제,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참가 등 다양한 문화 스포츠 마케팅을 펼친 것도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기아차[000270]도 올해 53억960만 달러(약 6조5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 74위에 올랐다. 지난해 83위보다 9계단 상승했다.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기아차는 당시 9억 달러에 불과했던 브랜드 가치를7년 만에 480% 끌어올렸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