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부회장 "쏘나타·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격 경쟁력 있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담당 부회장은내년에 출시되는 쏘나타와 K5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모두 국산부품이 사용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양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R&D(연구개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양 부회장은 "내년에 쏘나타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다"며 "모터와 인버터, 배터리 등 모든 부품이 거의 100% 국산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가격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차 한 대에 내연기관과 충전식 전기모터를 갖춰 가솔린또는 경유와 전기를 모두 연료로 쓸 수 있는 차를 말한다.
이달 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파리모터쇼'에서도 글로벌 업체들이 강화된 환경규제 등을 맞추기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다퉈 선보였다.
그러나 현대·기아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지 않아 변화된 환경에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양 부회장은 10조원이 넘는 금액으로 한전부지를 인수해 연구개발(R&D) 비용 등에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여유가 있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결정한 것같다"면서 "R&D 비용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