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의비장애인 불법 주차 단속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완영(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175곳 가운데 122곳(69.7%)에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과태료는 단 1건도 부과되지 않았다.
나머지 휴게소도 대부분 과태료 부과 건수가 한자릿수에 불과했다.
휴게소 관리주체인 도로공사가 고발 조치한 실적은 올해 상반기 경우 2건에 그쳤다.
이완영 의원은 "불법 얌체 주차가 만연하지만 주차위반 과태료를 부과하는 지방자치단체와 대고객 홍보 의무가 있는 도로공사의 업무 태만이 심각하다"면서 "적극적 홍보와 정기적 합동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로공사가 강동원(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는 2008년이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수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등 44건이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식품법령 위반은 2009년 이후 81건으로 올해도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판매한행담도휴게소, 서산휴게소(목포방향) 등 2곳이 경고 조치받았다.
이밖에 도로공사는 2009년 이후 휴게소 운영관리 미흡, 협력납품업체 대금지급주기 부적정 등 60건을 적발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