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권 발권기의 고장이 잦은 것으로나타났다.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권기 고장 건수는 3천54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10년 908건, 2011년 867건, 2012년 719건, 2013년 695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53건이다.
도로공사는 통행권 발권기가 고장 났을 때 발행시기가 인쇄되지 않은 예비통행권을 발행하는데 2010년 이후 고장 등으로 발행된 예비통행권은 320만장이다.
잦은 발권기 고장은 노후 기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 320개 영업소에있는 발권기 618대 가운데 356대(57.6%)는 도로공사 자체 교체 기준(10년)을 넘은노후 기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근 의원은 "발권기의 잦은 고장은 교통체증의 원인"이라면서 "도로공사가하이패스 이용률 증가를 이유로 노후 통행권 발권기 교체에 소극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