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컨슈머리포트 '올해 최고제품' 다수 차지

입력 2014-10-06 06:17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모바일 및 가전제품이 미국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 선정 올해 최고의 제품 명단에 이름을 여럿 올렸다.



6일 컨슈머리포트가 일부 공개한 񟭎년 최고와 최악의 제품'을 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냉장고와 LG전자의 드럼세탁기, 전기레인지가 최고의 제품으로 꼽혔다.



다만, TV 부문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두 기업이 오히려 소니에 밀렸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는 5.1인치 대화면, 1천600만 화소 카메라렌즈, 30분간 유지되는 방수기능 등이 호평을 받았다.



갤럭시 노트 프로 12.2는 태블릿PC 영역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경쟁업체의 프리미엄 노트북에서나 볼 수 있는 화면 크기와 해상도(2천560×1천600)를 구현했다는 이유에서다.



대형 냉장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셰프컬렉션이 다른 회사 제품을 제쳤다. 1천ℓ급 용량으로 출시된 냉장고 가운데 실제로 사용 가능한 공간이 가장 크고 성능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 드럼세탁기(WM8500HVA)는 현재 판매 중인 세탁기 가운데 최대 용량(22㎏)인데다 성능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컨슈머리포트가 자체 평가한 모든드럼세탁기 가운데 이 제품의 점수가 가장 높다.



오븐이 두 개 달린 전기레인지 부문에서도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냈다. LDE3037SB는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소니의 65인치 4K(초고해상도) 브라비아가 최고 제품 자리를 차지했다. 가격도 3천800 달러(약 403만원)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인데다 화질, 해상도, 음향이 모두 뛰어나다는 평이다.



LG전자의 55인치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최고점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제품으로 거론됐다. 아직 이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이지만, OLED TV가 소니 제품보다 더 나은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설명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