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현재 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사진 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Photokina) 2014'에서 2천800만 화소 APS-C 이미지 센서(S5KVB2)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APS-C(advanced photo system type-C)는 하이엔드 카메라와 준전문가급 미러리스 카메라, DSLR에 주로 사용되는 이미지 센서다.
크기는 23.4㎜×15.6㎜로 모바일기기용 이미지센서보다 20배 정도 크다.
이 센서는 BSI(후면조사형) 공정기술을 적용해 기존 FSI(전면조사형) 제품보다높은 감도를 구현, 어두운 곳에서 좀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또 최적화된 메탈 배선을 깔아 최고 수준의 연속 촬영 속도를 확보했다.
풀HD로는 초당 120프레임, UHD로는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센서 가장자리의 빛 흡수량을 30% 향상시켜 광량 부족으로 화질이 떨어지는 현상을 개선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180나노 알루미늄 배선 공정보다 앞선 65나노 구리 배선공정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대폭 절감하고 랜덤 노이즈(센서 상의 무작위 노이즈)를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 센서를 이달부터 양산해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NX1에탑재할 계획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