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7% "한·호주 FTA, 사업에 도움"

입력 2014-09-16 10:36
국내 중소기업의 70% 가까이는 우리나라와 호주의자유무역협정(FTA)이 사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무역협회가 호주상공회의소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인 89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호주 FTA가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67%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77%는 양국간 FTA가 한국 경제 전반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냈다.



양국 FTA의 대표적 혜택으로는 수출 증진(59%)과 양국 투자기회 확대(31%)를 꼽았다.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복수응답)를 묻자 제조업(66%)과 에너지·자원(45%) 등의 답변이 나왔다.



호주상공회의소 그레이엄 도즈 회장은 "석유제품과 자동차, 철강 등을 수출하는한국과 철광석, 석탄 등을 많이 보유한 호주는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지닌다"며"양국간 FTA가 발효하면 교역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호주 FTA는 지난 4월 공식 서명됐고 현재 양국 국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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