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은 지난 12일 아프리카 보츠와나 현지에서 보츠와나와 잠비아를 잇는 카중굴라 교량(Kazungula Bridge) 건설공사의 기공식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대우건설 박영식 사장과 보츠와나의 케디킬레 부통령, 잠비아의 스콧 부통령 등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했다.
보츠와나·잠비아 정부가 공동 발주한 이 사업은 남부 아프리카 카중굴라 지역에 두 나라의 국경인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과 진입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이 건설하는 교량은 길이 923m, 폭 19m 규모로 철도와 2차선 자동차도로, 인도 등이 설치된다. 공사 금액은 1억6천200만 달러이며 공사기간은 48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교량 건설은 '남부 아프리카의 40년 숙원사업'이라 불릴정도로 의미가 있다"며 "교량이 완성되면 역내 교통·물류 인프라 여건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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