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작년보다 '풍성'

입력 2014-09-07 06:17
한국민속촌 거지, 벌초, 백화점·대형마트 판매원, 택배 상·하차….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열흘가량 빨리 찾아온 가운데 아르바이트 구인·구직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7일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에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올라온 채용 공고를분석한 결과 78만4천810건으로 작년 같은 때(70만7천396건)보다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등록된 이력서는 5만6천629건으로 지난해(4만5천357건) 대비 25% 늘어났다. 개인회원 가입자 수 역시 작년보다 25% 많았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증가율이 8%에 그쳤으며, 이력서 등록은 오히려 5.3% 감소했다. 개인회원 가입자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작년보다 추석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 채용이 늘어난 이유는 내수경제 활성화에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알바천국은 설명했다.



특히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연휴 기간에 뽑은 아르바이트생은 1만8천여명으로 추산된다.



또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용돈을 벌어보려는취업준비생의 아르바이트 구직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기간에 하는 아르바이트는 평균 시급이 다른 때보다 20∼30% 높은 편이다.



일당으로 따지면 7∼8만원 수준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