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전부지 입찰 내용 검토 후 참여 결정"

입력 2014-08-29 10:56
삼성그룹이 서울 강남의 한국전력[015760] 본사부지 입찰 공고와 관련해 내용을 검토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9일 입찰공고가 나온 후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참여할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입찰 조건을 포함해 사업성이나 가격 등을 고려해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공식 감정가가 3조3천억원을 웃돌 정도로 한전 부지 가격이 비싼 만큼다른 관심 있는 기업이나 투자사와 컨소시엄을 만들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삼성생명[032830]은 2011년 한전 본사 인근 한국감정원 부지를 2천328억원에 사들였다. 2009년에는 삼성물산[000830]이 포스코[005490]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본사 일대를 초대형 복합상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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