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형 아파트 낙찰가율 3년 만에 최고

입력 2014-08-29 10:33
전용 85㎡ 이하 91.2%…2개월 연속 90% 넘어



최근 경매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전국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8월 낙찰가율은 91.2%로 2011년 8월(92.04%) 이후 가장 높았다.



전국의 85㎡ 이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7월 90.26%를 기록한 뒤 두 달 연속90%를 상회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의 전용 85㎡ 이하 낙찰가율은 91.05%로 지난달(90.26%) 대비 0.79%포인트 상승했고, 비수도권의 95㎡ 이하 역시 7월보다 1.42%포인트 상승한 91.05%로 두달 연속 90%를 넘겼다.



이처럼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국적 강세를 보이는 것은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향, 기준금리 인하, 아파트 전세난 등이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최근 대출규제 완화로 '레버리지 효과'를 누리려는수요자들이 늘었고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이번 기회에 중소형 아파트를 장만하려는사람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달 전국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6.28%로 90%에는 못미쳤지만 전월(84.14%%) 대비 2.1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7년 4월(88.67%)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중소형 아파트 경매 열기가중대형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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