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울트라 올레드 TV 첫 출시

입력 2014-08-25 09:00
울트라HD급으론 최초…3천300만개 화소로 화질 구현65인치 1천200만원 예약판매…4분기 77인치도 출시



LG전자[066570]가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LG전자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하현회 사장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등이 참석해 울트라 올레드 TV 출시 행사를 열었다.



그동안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는 풀HD급으로 나왔으며, 울트라HD(초고해상도)급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레드 TV는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달리 자체 발광 소자로 색상을 구현하기때문에 무한대의 명암비를 나타낼 수 있다.



어두운 영역부터 밝은 영역까지 세밀하고 풍성하게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빠른응답속도로 잔상 없이 자연스러운 영상을 재현한다. 또 어떤 위치에서 시청해도 색변화나 왜곡이 없다.



하 사장은 "울트라 올레드 TV는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최상의 해상도를 결합한 TV 기술의 집약체"라며 "올레드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CD와 올레드의 곡면 경쟁에 대해서도 "TV는 화질에 대한 고려가 우선"이라며 "올레드 TV는 곡면에서 색감의 왜곡이나 화질의 변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올레드 TV는 색재현율, 명암비, 시야각 등의 장점으로 2∼3년 안에LCD TV를 대체할 게임체인저(game changer)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울트라 올레드 TV로 차세대 TV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TV는 독자적인 WRGB 방식으로 만들어낸 3천300만개의 서브화소가 실물을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세계적인 음향 전문기업 하먼과 제휴해 넓은 재생대역의 균형 잡힌 음질을제공한다.



초슬림 곡면 스크린과 나뭇잎을 형상화한 스탠드 디자인으로 화면 몰입감과 미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혁신적인 웹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로 간편한 전환·탐색·연결을 특징으로 한다.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중장기 성장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투자로 올레드 생태계를 넓기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작년부터 세계 곳곳에 올레드 TV 생산 라인을 구축한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를 내달부터 북미·유럽 등지에 내놓는다.



LG전자는 26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전국 LG전자 제품 판매처에서 65인치 울트라올레드 TV(모델명 65EC9700)를 예약 판매한다. 캐시백 혜택을 통해 1천20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제품 배송은 9월 말부터 시작한다.



LG전자는 4분기에 77인치(모델명 77EG9700)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