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손잡고 첨단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첨단 플라스틱은 강도와 내열성이 높고 제조 공정이 친환경적이면서 매우 가벼운 소재를 지칭한다. 자동차 등 수송기기에 적용하면 연비를 개선할 수 있다.
산업부와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다. 2018년까지 정부에서 395억원, 민간에서 1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간담회를 주재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지난 6월 정부가 마련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언급하면서 "우리 제조업의 경쟁 우위를 높이기 위해 창의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051910]과 GS칼텍스,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009830] 등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투자계획을 소개했다. 작년보다 1조1천억원 증가한 7조5천억원을 고부가가치 제품용 생산설비에 투자하겠다는 내용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날 기업간 인수합병과 선제적인 사업구조 개편, 유관기업간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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