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 영업거점 확대

입력 2014-08-13 09:35
히잡 세탁 '이슬라믹 린스' 기능 등 현지화 전략



동부대우전자(대표 최진균 부회장)가 인도네시아자카르타에 동남아 영업총괄법인, 이집트 카이로에 아프리카 영업총괄법인을 각각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중남미·중동에서 다진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을 개척하려는 전략이다.



아프리카 영업총괄은 지난 5월부터 알제리 알제, 나이지리아 라고스, 케냐 나이로비에 영업지사를 설립했다. 아프리카 영업거점은 카이로를 포함해 4곳으로 늘었다.



아세안 10개국과 호주·뉴질랜드를 맡은 동남아 영업총괄은 맞춤형 특화제품 등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양문형 냉장고 시장 점유율 20%를 넘겼다.



현지 세탁기 생산라인 일부를 600ℓ급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 라인으로 전환해생산원가를 낮추는 등 최고 25%의 관세를 물리는 냉장고의 현지 생산비중을 높인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는 것이다.



세탁기에는 이슬람 국가의 특성을 고려해 히잡을 세탁할 수 있는 '이슬라믹 린스 코스' 기능을 넣어 현지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해외 생산법인 4곳, 판매법인 11곳, 지사·지검 20곳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1조7천600억원 중 해외 비중이 80%를 차지한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