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 고용 창출 기여도 높아"

입력 2014-08-06 11:00
내수 중심 기업보다 수출 업체의 고용 창출 효과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7일 발간한 '일자리 창출, 수출 중소기업이 앞장선다' 보고서에서 국내 제조업계는 생산공정 자동화와 해외 공장 이전 등으로 고용 창출력이 하락한 반면 수출 중소기업은 질 좋은 일자리를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내수 기업의 취업자 증가율이 8.7%에 그쳤지만 수출 기업 취업자 증가율은 33.3%에 달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4년 전 창업해 채용 인원 수가 10명에서 50명까지 늘어난 영상 보안장비 수출업체 프라비스 시스템 등 우수 수출 중소기업 8곳의 고용 창출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일자리 창출을 잘 하는 기업들의 공통적인 특성으로 ▲ 세일즈맨 출신최고경영자의 해외 마케팅 노하우 공유 ▲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 ▲ 틈새시장공략 ▲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우수 기업들은 중장년 퇴직 인력을 고용하거나 병역특례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인력난에 대응하고 있다"며 "인력난을 해결하려면 근무 여건 개선도이뤄져야 하지만 중소기업을 꺼리는 구직자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