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90%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바람직"

입력 2014-08-04 13:49
부동산써브 설문…응답자 86% "LTV·DTI 완화로 거래 늘 것"



부동산 공인중개사의 10명중 9명은 규제완화를기조로 하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최근 전국의 회원 중개업소 공인중개사 615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이루겠다는 현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응답자의 89.1%(548명)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고 4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67명으로 10.9%에 그쳤다.



찬성하는 중개업소는 대부분 '경제활성화에 필요하다'는 이유를 댄 반면 반대입장을 표명한 중개인들은 '투기 우려·부자들만을 위한 정책'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LTV·DTI 등 대출규제 완화에 따른 부동산 거래 증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소폭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69.6%(42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도 16.7%(103명)에 달해 응답자의 86.3%가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12.0%(74명)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영향 없음)'이라고 응답했고,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자도 1.6%(10명)가 있었다.



대출 규제 완화 외에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만한 정책으로는 '재정비 활성화방안'을 꼽은 사람이 35.8%(220명)로 가장 많았고, '청약제도 개선 및 간소화' 22.3%(137명), '분양가 상한제 탄력 운영' 21.8%(134명),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폐지'가 20.2%(124명)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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