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대출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미미하게나마 2주 연속 상승했다.
2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지역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0.01%씩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0.09%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호재가 공개된 뒤 강남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호가가 뛰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의 경우 조합설립 총회준비 호재까지 겹치며 500만∼3천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0.11%)·강남(0.03%)·도봉(0.03%)·성동(0.02%)·송파구(0.02%)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동탄(0.03%)·평촌(0.02%)·분당(0.01%) 등이 소폭 올랐고 파주운정(-0.07%)과 일산(-0.01%)은 하락했다.
경기지역에서는 광명(0.03%)·수원(0.03%)·의왕(0.03%)·과천(0.02%)·용인시(0.02%) 등이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도 상승세가 지속했다. 여름 비수기에도 일부 발 빠른 전세수요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지난주보다 서울이 0.06% 올랐고 신도시 0.01%, 경기·인천이 0.02%각각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0.42%)·동대문(0.41%)·송파(0.14%)·영등포구(0.10%) 등이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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