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필리핀서 세계최대규모 돔 공연장 준공식

입력 2014-07-24 12:07
한화건설은 21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지은 세계 최대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 발주처인 INC의 에두아르도 마날로 총재,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등 6만여명이참석했다.



이날 아키노 대통령은 이근포 사장에게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INC에서 준비 중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말했다고 한화 측은 전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7㎞ 떨어진 불라칸 지역에 들어선 이 돔 공연장은연면적 7만4천㎡, 지붕면적 3만5천948㎡, 5만1천여석 규모로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1만5천석)의 3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화건설은 설계, 조달, 시공을 모두 한 회사가 맡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이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30개월 동안 매일 평균 1천500∼2천명의 근로자를 투입, 올해 5월 준공했다.



지진이 잦은 필리핀의 특성을 고려해 진도 7.0∼7.5 규모의 지진에도 견딜 수있도록 설계했고 지진이 발생하면 지붕과 다른 구조체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충격을완화하는 공법으로 안정성을 높였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대술 아레나 현장소장은 2일 해외건설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공로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