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남아공에 TV 공장 설립 추진

입력 2014-07-21 18:58
삼성전자[005930]가 남아프리공화국에 TV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21일 블룸버그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남아공 더반 인근 두베 무역항에 연내 생산을 목표로 TV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내 생산 기지는 작년 8월 가동한 이집트 남부 베니수에프TV·모니터 공장에 이어 남아공 공장이 두 번째다. 이집트 공장은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베니수에프주 와스타시 인근 콤 아부라디 공단에 있으며, 약 1억달러가 투자됐다.



남아공 공장이 들어설 두베 무역항은 남아공 정부가 조만간 자유무역지대로 선포할 경제특구 중 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외국 투자기업들이 수입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남아공 공장 투자 규모는 2천억∼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현지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것은 중동·아프리카 지역 TV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들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 평판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천500만대를 넘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