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지옥의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실시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연비 테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도요타 영국법인은 최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PHV'로 뉘르부르크링의 북쪽 코스인 노르트슐라이페를 주행한 결과 약 247km/ℓ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리우스 PHV는 이번 주행에서 약 20.8 km의 코스를 20분59초의 싱글 랩타임으로 완주했다.
서킷 주행을 위한 바디킷과 저구름 저항 타이어(타이어에 의한 저항이 작은 타이어)가 장착된 것을 제외하면 일반 판매 모델과 동일하며, 최저 속도 60km/h 등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고 도요타는 밝혔다.
도요타 관계자는 "이런 기록은 프리우스 PHV의 전기모드와 에코모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결과"라며 "가솔린 엔진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오르막이 없었다면 계기판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연비를 달성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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