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해양설비 제작용 용접로봇 개발

입력 2014-07-10 16:06
현대중공업[009540]이 해양설비 제작에 용접로봇을 투입, 생산성 향상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설비(FPSO) 등 해양설비에 사용되는특수 파이프의 용접을 위해 '핫와이어 티그로봇 용접기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양설비용 특수 파이프는 해수와 원유에 노출되는 특성상 부식에 강하고 강도가 센 듀플렉스강을 사용하며, 이 재질에 적합한 티그용접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에 개발한 핫와이어 티그용접은 같은 시간 내 더 많은 금속을 녹이면서 용접을 할 수 있고, 작업 중 용접봉 교체와 작업자 휴식시간도 필요하지 않아 기존 수동용접보다 작업속도가 6배가량 빠르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검증 시험을 거친 뒤 이달부터 이 기법을 생산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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