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북극해용 쇄빙 LNG선 9척 수주

입력 2014-07-09 10:12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캐나다 및 일본의 LNG운영선사와 총 9척의 17만㎥급 '아크7' 쇄빙 LNG선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캐나다의 티케이와 중국의 CLNG 합작사가 6척을, 일본의 MOL과 중국의 CSLNG 합작사가 3척을 각각 발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게 될 아크7 LNG선은 쇄빙 기능을 갖춘 최초의 LNG 운반선이다.



길이 299m, 너비 50m 규모로, 최대 두께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운항할 수 있다.



극한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장비의 성능 발휘를 위해 영하 52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또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선수와 선미, 양방향 추진을 구현하는 포드 추진(프로펠러가 360도 회전하며 선박의 자유로운 추진 및 방향조정을 실현하는 장비) 3세트로 구성된 시스템이 도입됐다.



대우조선해양의 고재호 사장은 "전 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북극 지역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중·장기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조화시켜 이번 수주를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로써 총 10척의 쇄빙 LNG선을 수주했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약 50억 달러 상당의 상선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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