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中 석탄화공 플랜트 준공…상업생산 개시

입력 2014-07-06 11:00
LG상사[001120]는 자사에서 29%의 지분을 보유한중국 네이멍구 지역의 '보다스디 석탄화학공업 플랜트'가 준공돼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LG상사는 전날 네이멍구 나린허 공업지구에 들어선 보다스디 석탄화공 플랜트에서 중국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준공식을 열었다.



보다스디 석탄화공 플랜트는 유연탄을 원료로 연간 94만t의 요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LG상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석탄화공 분야에 진출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중국보위엔 그룹으로부터 보다스디 석탄화공 플랜트 지분 29%를 9천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석탄을 가공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석탄화공은 중국 정부의 주도 하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분야이다. 석탄화공 제품인 요소는 단일 성분으로는 비료로 가장 많이쓰인다.



LG상사는 중국 요소 시장이 안정적인 시장 관리를 중시하는 현지 정부의 농업정책 속에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보다스디 플랜트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플랜트 준공으로 LG상사는 중국 사업이 더욱 다각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LG상사는 2008년 네이멍구에 있는 석탄광산인 완투고 광산에 투자해 2011년부터 상업생산을 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완투고 광산 개발 성공 경험이 석탄화공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면서 "향후 신규 광산 투자 등을 통해 현지 석탄 사업이 확대되면 석탄화공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