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초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 대토론회 개최
우리나라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경제5단체가 팔을 걷어붙였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2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민관 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체화 방안을 논의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란 유라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한반도의 평화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외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하는 자리에서 이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용만 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와 만나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어떤 곳에 특히 집중을 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구체적인 사업을 펼 것인지 등 건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대한상의는 앞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는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기존에 해오던 작업을 건실화해 나갈 것이라는게 허창수 회장의 설명이다.
민관 경제협력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마련한 총론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번째 협의는 다음 달 초 열릴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 대토론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중앙아시아 경제사절단 대토론회는 박 대통령의 순방에 참여한 기업을 초청한가운데 중앙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