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 '스펙 초월' 고졸 직원 10명 채용

입력 2014-06-26 15:26
대한주택보증(대주보)은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열린 고용사회를 만들고자 올해 10명의 고졸 사원을 선발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주보의 '스펙 초월' 채용은 서류 전형을 없애고 지원자 전원에게 직무능력검사(한국사 포함) 응시 기회를 준 뒤 이를 통과하면 1·2차 면접을 거쳐 정직원으로채용하는 제도다.



다음 달 확정되는 최종합격자는 5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한 뒤 소정의 평가를거쳐 올해 안에 전원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채용된다.



이번 전형에서는 여성 30%, 비수도권 30%, 본사 이전 지역 10% 등 채용목표제를시행한다. 또 사회적 약자를 우대하기 위해 저소득계층과 취업보호대상자 등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고졸 지원자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자 사후에라도 대졸 이상 학력자가 합격한 사실이 적발되면 합격을 취소하고 징계해고 조치한다.



대주보 관계자는 "대주보에서 지난 2년간 채용한 61명 가운데 20명이 고졸 인력으로 정부권장 비율인 20%를 13%포인트나 넘겼다"면서 "하반기에도 경력단절 여성등을 중점 채용해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