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칸 세미나…'라이프셰어' 화두 제시

입력 2014-06-18 08:44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 강사로 참가



"혁신이 혁신으로 끝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소비자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 때만 비로소 의미가 있다." 16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제일기획[030000]이 '라이프셰어,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Lifeshare, The New Normal for Brands)'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005930] 이영희 부사장은 기민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라이프셰어를 넓히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그 안에서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이와 함께 따로 입양 쌍둥이 자매가 재회하게 된 실제 스토리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를 접목시킨 '또 다른 나(Another Me)' 캠페인과 일상에서 우러나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치를 더한 영국 포토벨로 마켓의 갤럭시 스튜디오 등을 관련 사례로 소개했다.



라이프셰어는 시장 점유(market share)나 인지 점유(mind share)를 넘어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을 점유하는 일상 밀착형 마케팅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제일기획은 2008년부터 7년 동안 빠지지 않고 칸 광고제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칸 세미나는 전 세계 기업 경영자와 마케팅 담당자들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공유하는 장으로 칸 광고제에서 시상식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세미나에는 세계 각지의 광고인과 마케터 700여명이 참가했으며, 이 부사장과 함께 제일기획 영국법인의 다니엘리 피안다카 이노베이션 그룹장이 연사로 나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칸 광고제 조직위원회는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미나를 주최할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는 구글, 페이스북, 코카콜라, P&G,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제일기획이 선정됐다.



15일 개막한 올해 칸 광고제는 21일까지 시상식, 세미나, 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필름, 미디어, 사이버, 디자인 등 17개 부문에역대 최다인 3만7천427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