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원자력발전소 주변에서 방사성 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적인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고리·한빛·월성·한울본부 등 4개 원전 주변지역에서지난해 환경방사능 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연간 피폭 방사선량은최대 0.0286mSv(밀리시버트)였다.
이는 일반인의 연간 방사선량 한도인 1밀리시버트보다 매우 낮고 원전이 없는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는 수치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환경방사능 조사는 원전을 가동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직간접적으로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공기와 식수, 우유 및 배추 등 주민들이마시거나 먹는 대상물들을 시료로 선정한다.
한수원은 이 같은 조사를 매년 원전 소재 지역 대학에 위탁용역 형태로 의뢰해실시하며 그 결과를 직접 지역 주민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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