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튀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477억원 수주

입력 2014-06-11 11:40
GS건설[006360]은 자회사인 GS이니마가 튀니지상수공사가 발주한 제르바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수처리업체 아쿠아리아와 50대 5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이 공사의 사업비는 6천940만유로(약 954억원)로 이중GS이니마의 수주금액은 절반인 3천470만유로(약 477억원)다.



이 공사는 튀니지 남부의 휴양지인 제르바섬에 하루 5만t의 바닷물을 담수로 만드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두 회사가 함께 설계, 구매, 시공을 진행하며약 20개월 동안 공사해 201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가 튀니지에서 2015년 이후 발주가 예상되는 20만t 규모의 스팍스(SFAX), 10만t 규모의 자랏(ZARAT)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공사 등의 수주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GS이니마는 또 올해 3월 모로코 상수청이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자금을 지원받아 발주한 2천940만유로 규모의 정수처리장 시설도 스페인의 엡티사(EPTISA)와 함께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동쪽으로 130km가량 떨어진 페스·메크니스 지역에 일일 17만2천800t 규모의 정수처리 플랜트를 건설하고 정수한 물을 운반하는 시설을 만드는 공사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GS건설은 2012년 5월 역삼투압방식 담수플랜트 세계 10위권 업체인 이니마를 인수해 수처리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며 "그동안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됐던 수주 시장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