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미얀마에서 환경개선 사업 수주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SK건설은 최근 미얀마 양곤시에서 미얀마 정부와 우리나라의 환경산업기술원(KEITI)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수도 및 폐기물처리 분야 등 환경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환경부와환경부 산하 KEITI가 추진하는 개도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사업의 하나다.
SK건설은 유신, 도화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 등 국내 종합건축사무소들과약 1년 전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 구상에 착수, 이날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보고회에서 우선협력사업으로 양곤시에 6억5천만 달러 규모의 상·하수도 및 폐기물 처리 사업을 제안했다.
미얀마 정부는 이날 보고받은 마스터플랜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SK건설 측은 전했다.
SK건설은 이미 지난해 양곤시와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양곤시 두 지역의 상수시설 공급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형원 SK건설 인프라개발영업본부장은 "양곤시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환경분야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이번사업을 선점하고 다른 개도국에도 환경 기술을 수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