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베스트셀링카 석권…2위로 올라서
수입차 판매세가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작년보다 14%나 늘어난 판매량으로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4월보다 8.4% 감소한 1만5천314대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4월 수입차 판매량은 1만6천712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5월 수입차 판매량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하면 14.2% 증가했다.
특히 1∼5월 누적 판매량은 7만6천460대로 2013년 1∼5월 6만1천695대보다 23.9% 늘었다.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3천212대, 폴크스바겐 2천690대, 메르세데스-벤츠 2천479대, 아우디 2천47대, 포드 671대, 미니 601대, 도요타 581대, 렉서스 5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랜드로버(361대), 크라이슬러(354대), 닛산(292대), 혼다(280대), 피아트(244대), 포르셰(237대), 볼보(231대), 푸조(222대), 재규어(148대)도 적지않은 양을 팔았다.
베스트셀링 카는 폴크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04대)이었고 두번째많이 팔린 차도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2.0 TDI(541대)가 차지했다. 5월 판매실적에서폴크스바겐 브랜드가 벤츠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것도 이들 두 차종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다.
아우디 A6 2.0 TDI(453대), 메르세데스-벤츠의 E 220 CDI(394대), 렉서스의 ES300h(367대)도 인기를 끌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천cc 미만 8천744대(57.1%), 2천∼3천cc 4천997대(32.6%), 3천∼4천cc 1천133대(7.4%), 4천cc 이상 440대(2.8%) 순이었다.
브랜드가 속한 국가나 권역별 등록대수는 유럽 1만2천534대(81.8%), 일본 1천736대(11.3%), 미국 1천44대(6.8%)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1천275대(67.1%)로 가장 많았고 가솔린 4천392대(28.7%), 하이브리드 640대(4.2%), 전기차 7대(0.0%) 등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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