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TV업계 최초로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의 TV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는 도구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한다.
타이젠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은 오픈소스 모바일 운영체제다. 삼성, 인텔, 화웨이, KT[030200], SK텔레콤[017670], NTT도코모, 파나소닉 등이 타이젠협회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이 이번에 공개하는 SDK 베타버전은 HTML5 표준을 지원하며 타이젠을 탑재한 TV에서 동작 가능한 각종 앱을 개발할 수 있다.
TV 화면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가상 TV 개발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개발자들이 쉽게 앱 개발을 할 수 있다. TV 내부 소프트웨어에 직접 연결하지 않고 PC에서도 원격으로 앱의 문제점을 찾아내 코드를 수정할 수 있는 디바이스 디버깅을 지원한다.
하반기에 공개할 예정인 SDK 정식버전은 더 세련된 애니메이션과 디자인의 앱을쉽게 만들 수 있는 여러 기능을 지원한다. 손동작과 음성으로 TV를 조작하는 스마트인터렉션 기능,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하는 멀티스크린 기능 등도 지원한다.
SDK 베타버전은 7월 초 삼성개발자포럼(www.samsungdforum.com)에서 내려받을수 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