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車부품에 관심" 해외 '큰 손 기업들' 방한

입력 2014-05-29 10:41
제너럴모터스(GM)와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글로벌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이 국산 자동차 부품의 구매와 기술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대거 방한했다.



코트라는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을 개최했다. 국내 자동차 부품사 144곳이 해외 바이어들을 만나는 자리다.



GM과 폴크스바겐, 포드, 혼다 등 해외 유력 완성차 업체 32곳과 게트락, 덴소,아이신 등 글로벌 대형 부품사 153곳, 해외 부품 유통기업 71곳 등이 한국 업체들과수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중에는 매출 1억 달러(1천22억여원)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가 120곳이나 된다.



이미 한국 기업 300곳으로부터 납품을 받는 GM은 알루미늄 압출·사출품 등 연비절감 관련 부품 등에 관심이 높고 포드는 전기차 등 신기술 분야에서 부품 조달을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위의 변속기 제조사인 게트락은 2012년 2천만 유로 수준이던 한국산 부품구매 규모를 내년까지 4천만 유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역시 한국 구매사무소장과 아시아 총괄 매너저가 이번 행사에 참가,자사의 구매정책을 설명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산 부품이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인도에서도 타타와 마힌드라 등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이 국내 업체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부산시, 대구시 등 10개 지자체 및 유관기관에서도 이날행사에 참가해 관할 지역의 부품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