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와 파운드리(수탁생산) 반도체 수요 강세로지난달 북미 지역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4월 북미 반도체장비 제조업체들의 수주출하비율(BB율)이 1.03을 기록했다.
앞서 3월의 1.06보다는 하락했으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BB율 1.03은 출하액 100달러당 수주액이 103달러라는 의미다.
반도체 경기 선행지표인 BB율은 북미 반도체장비 업체들의 3개월 평균 출하액대비 수주액 비율로, 통상 1을 밑돌면 업황이 둔화되고 1을 웃돌면 상승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4월 집계한 반도체장비 3개월 평균 수주액은 14억3천820만 달러로 3월(12억9천770만 달러)보다 10.8% 늘었다. 지난해 4월(11억7천390만 달러)과 비교하면 22.5% 증가했다.
반도체장비 출하액은 13억9천850만 달러로 전달(12억2천550만 달러)보다 14.1%늘었으며, 1년 전(10억8천630만 달러)에 비해서는 28.7% 증가했다.
SEMI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 회사들의 매출은 탄탄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 1분기에 보여준 수치는 메모리, 파운드리, 후공정 분야에서의성장세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