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신소재 활용 고효율 파워 반도체 개발

입력 2014-05-21 10:17
도요타자동차는 ㈜덴소, ㈜도요타중앙연구소와함께 새로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실리콘과 탄소의 화합물) 파워 반도체를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반도체는 전력제어유닛(PCU·모터 속도 제어장치)에 사용되며, 도요타는 앞으로 1년 이내 일반도로에서 주행 실험을 할 예정이다.



PCU는 주행 때는 배터리의 전력을 모터에 공급해 속도를 제어하고, 감속 때는재생한 전력을 배터리에 충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PCU는 하이브리드 차량 전체 전력 손실의 약 20%를 차지한다. 따라서 파워 반도체의 고효율화, 즉 전류를 흘려보낼 때 저항을 감소시키는 것이 연비 향상의 핵심기술로 꼽혀왔다.



도요타는 "SiC는 실리콘보다 고효율화가 가능한 반도체 재료"라며 "이번에 개발한 SiC 파워 반도체를 활용한 PCU를 시험제작용 하이브리드차에 탑재해 주행실험을한 결과 연비가 5% 이상 향상됐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앞으로 SiC 반도체를 한층 더 고효율화시켜 도요타 하이브리드 모델의연비를 10% 이상 대폭 향상시키고, PCU 크기도 지금의 5분의 1 정도로 소형화시킬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시에서 열리는 '사람과자동차의 테크놀로지전 2014'에서 선보인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