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진 "자가호흡 돌아왔다"(종합)

입력 2014-05-11 16:41
<<의료진 브리핑 추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1일 호흡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응급 심장 시술을 받고 입원한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현재) 자가 호흡이 돌아왔고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음은 의료진과의 일문일답(1차 문답).



-- 심장마비 시간이 얼마나 됐나 ▲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그 즉시 심폐소생술시행(CPR)해 심장기능을 회복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



-- 현재 의식상태는 ▲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 심근경색 발생 징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나 ▲ 징후는 없었다 -- 과거에도 관련 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었나.



▲ 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



-- 예상되는 후유증은 ▲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 예상 입원기간은 ▲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 입원 장소는 ▲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한가.



▲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추가 처치는 있나 ▲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다.



-- 에크모(ECMO·환자의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체외막산소화 장치)를 현재도 하고 있는지.



▲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 뇌손상 여부는 ▲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하 2차 문답) -- 의식이 돌아왔나. 안정을 되찾았는데 중환자실에 있다는 것이 앞뒤가 맞지않는다. 안정을 되찾은 게 맞는가. 대화는 가능한가 ▲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 약물치료 중으로 안정 상태에서 회복 중이다.



-- 입원해 있는 곳이 어디인가. 중환자실인가, 20층 VIP실로 올라갔나 ▲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를 바란다.



-- 가족은 누가 왔는지. 홍라희 관장, 이재용 부회장,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과 손자·손녀도 왔나 ▲ 가족들은 병원에 있다. (손자·손녀는 오지 않았음) 이재용 부회장은 (왔다가) 업무차 귀사했다.



-- 자가 호흡은 가능한가 ▲ 자가 호흡이 돌아왔고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 퇴원 여부가 언제쯤인가 ▲ 경과가 매우 좋지만 현재로서는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oakchul@yna.co.kr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