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11일 호흡곤란과 심장마비증세로 응급 심장 시술을 받고 입원한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시술이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 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다음은 의료진과의 일문일답.
- 심장마비 시간이 얼마나 됐나.
▲ 순천향대병원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그 즉시 심폐소생술시행(CPR)해 심장기능을 회복했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 해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
- 현재 의식상태는.
▲ 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
- 심근경색 발생 징후를 사전에 알 수 없었나.
▲ 징후는 없었다.
- 과거에도 관련 질환에 노출된 적이 있었나.
▲ 개인 병력에 관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보인다.
- 예상되는 후유증은.
▲ 아직 말씀드리기에는 이르지만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 치료를 매우 잘했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행한 관련 시술도 성공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 예상 입원기간은.
▲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 입원 장소는.
▲ 환자 보호를 위해 밝힐 수 없으니 이해 바란다.
- 향후 정상적으로 집무 수행이 가능한가.
▲ 순천향대병원에서 응급조치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뤄졌고 삼성서울병원 시술도 잘 끝나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추가 처치는 있나.
▲ 심장기능이 크게 호전돼 이를 유지하기 위한 보존적 치료(약물 및 수액치료)를 하는 중이다.
- 에크모(ECMO·환자의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체외막산소화 장치)를 현재도 하고 있는지.
▲ 경과가 좋아져서 곧 뗄 예정이다.
- 뇌손상 여부는.
▲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